가을에 심은 마늘과 양파는 이듬해 초여름에 거둡니다. 너무 일찍 캐면 알이 덜 차고, 너무 늦으면 껍질이 갈라지고 쪽이 벌어져 오래 두기 어렵습니다. 연재 「마늘·양파 기르기」 마지막 7편에서는 수확 시기를 판단하는 법과 저장 요령을 정리합니다.
핵심 요약
- 농촌진흥청은 마늘을 잎이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 말랐을 때 거두도록 안내하며, 시기는 제주 5월 하순, 중부 내륙 6월 중하순 무렵입니다.
- 양파는 잎이 쓰러지는 도복 정도를 보고 거두며, 맑은 날 상처 없이 캐서 2~3일 밭에서 말립니다.
- 저장은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그늘에 망에 담거나 엮어 걸어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연재 「마늘·양파 기르기」 7편
- 1. 마늘 품종: 한지형과 난지형
- 2. 씨마늘 고르기와 쪽 나누기·소독
- 3. 마늘 심는 시기·간격·깊이
- 4. 마늘·양파 겨울나기 (덮개·서릿발)
- 5. 봄 관리: 웃거름·물주기·마늘종
- 6. 양파 모종 고르기와 아주심기
- 7. 마늘·양파 수확 시기와 저장 (지금 보는 글)
마늘 수확 시기
| 판단 기준 | 내용 (농촌진흥청 안내) |
|---|---|
| 잎 상태 | 잎이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 누렇게 말랐을 때 |
| 지역별 시기 | 제주 5월 하순, 중부 내륙 6월 중하순 무렵 |
| 날씨 | 맑은 날 캐고 2~3일 말림 |
한두 포기를 먼저 캐 보고 알이 단단하게 차고 껍질이 알을 잘 감싸고 있는지 확인하면 실패가 적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거두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 수확 시기
양파는 알이 다 자라면 목 부분이 약해지며 잎이 저절로 쓰러집니다(도복). 농촌진흥청은 조생종은 쓰러지기 시작할 때, 중만생종은 쓰러진 비율을 보고 거두도록 안내합니다. 저장할 양파는 충분히 쓰러진 뒤 거두는 것이 저장성에 유리합니다.
캐는 방법
- 수확 1~2주 전부터 물주기를 멈춰 흙과 알을 마르게 합니다.
- 맑은 날, 흙이 마른 상태에서 캡니다. 비 온 직후에는 피합니다.
- 호미나 삽을 포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넣어 흙을 들어 올린 뒤 줄기를 잡고 뽑습니다. 알에 상처가 나면 그 자리부터 썩습니다.
- 캔 그대로 두둑 위에 뉘어 2~3일 햇볕과 바람에 말립니다. 한낮 강한 햇빛이 오래 이어지면 잎으로 알을 가려 줍니다.
말리고 다듬기
| 작업 | 마늘 | 양파 |
|---|---|---|
| 흙 털기 | 뿌리째 가볍게 털기 (물로 씻지 않음) | 같음 |
| 줄기 | 엮어 걸려면 줄기를 남기고, 망 보관이면 알 위 몇 cm 남기고 자름 | 잎이 마른 뒤 목 부분을 몇 cm 남기고 자름 |
| 뿌리 | 짧게 다듬음 | 짧게 다듬음 |
| 고르기 | 상처·무른 것은 먼저 먹을 것으로 분리 | 목이 굵고 덜 마른 것은 오래 못 가므로 먼저 먹음 |
집에서 오래 두는 법
- 장소: 바람이 잘 통하고 비와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 (처마 밑, 베란다 그늘 등)
- 방법: 양파망에 담아 걸거나, 마늘은 줄기째 묶어 매답니다. 바닥에 쌓아 두면 아래쪽부터 습기로 상합니다.
- 점검: 2~3주마다 무르거나 싹이 나는 것을 골라냅니다. 하나가 썩으면 옆으로 번집니다.
- 냉장 보관: 껍질을 벗긴 마늘이나 자른 양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하고 빨리 먹습니다. 통마늘·통양파는 냉장고의 습기 때문에 싹이 나거나 무를 수 있습니다.
- 장기 보관: 마늘은 껍질을 벗겨 다지거나 편으로 썰어 소분 냉동하면 요리에 바로 쓰기 좋습니다.
다음 해 씨마늘로 남기려면
모양이 바르고 단단하며 병 흔적이 없는 통마늘을 골라 따로 걸어 둡니다. 다만 집에서 받은 씨마늘을 여러 해 이어 쓰면 바이러스 등으로 알이 점점 작아질 수 있어, 몇 년에 한 번은 관리된 씨마늘로 바꿔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으로 연재 「마늘·양파 기르기」를 마칩니다. 다음 텃밭 연재는 「흙·비료」입니다.
마늘·양파 수확과 저장 기술, 지역별 영농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늘을 캐고 바로 먹어도 되나요?
네. 다만 오래 두려면 충분히 말린 뒤 보관하세요. 바로 먹을 것은 덜 마른 것부터 씁니다.
Q. 양파 잎이 쓰러지지 않았는데 캐도 되나요?
알이 덜 찼을 수 있습니다. 한두 포기를 먼저 캐 보고 판단하세요. 바로 먹을 양파라면 조금 일찍 캐도 됩니다.
Q. 저장 중 싹이 나요.
온도가 높거나 습할 때 싹이 납니다. 더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기고, 싹 난 것은 먼저 먹습니다.
Q. 양파와 감자를 같이 두어도 되나요?
서로 습기와 가스로 상하기 쉬워 떨어뜨려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준일 2026년 10월 26일
출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웹진 마늘·양파 재배 관리 · 농사로 마늘·양파 수확 후 관리 · 농촌진흥청 마늘 안정 생산 안내
제도·금액·일정은 바뀔 수 있습니다. 신청·이용 전 공식 사이트에서 최종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