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수도계량기와 노출된 수도관이 얼어 터지는 「동파」가 생깁니다. 계량기가 터지면 교체 비용을 사용자가 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며칠 동안 물을 못 쓰는 불편도 큽니다. 서울시가 안내하는 예보 단계와 함께 보온재 고르는 법, 얼었을 때 녹이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 동파 예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영하 10도 아래가 이틀 이상이면 경계 단계입니다.
- 영하 10도 아래에서는 수돗물을 33초에 종이컵 하나 채울 정도로 흘려 두면 동파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얼었을 때는 뜨거운 물을 바로 붓지 말고 미지근한 물·헤어드라이어로 천천히 녹입니다.
동파 예보 4단계 (서울시 기준)
| 단계 | 기준 (일 최저기온) | 할 일 |
|---|---|---|
| 관심 | 영하 5도 초과 | 계량기 보호함 안에 보온재를 채우고 뚜껑을 덮어 찬 공기 차단 |
| 주의 | 영하 5도 ~ 영하 10도 | 계량기, 노출 수도관, 화장실, 보일러 보온 상태 다시 점검 |
| 경계 | 영하 10도 ~ 영하 15도가 2일 이상 | 오래 집을 비울 때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르게 열어 둠 |
| 심각 | 영하 15도 이하가 2일 이상 | 짧은 외출이나 밤에도 수도꼭지를 조금씩 흐르게 열어 둠 |
수돗물은 얼마나 흘려야 하나요
서울시는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수돗물을 「33초에 일회용 종이컵 하나를 채울 정도」로 흘려 두라고 안내합니다. 이 정도로 10시간을 흘려도 가정용 수도요금으로 300원이 안 된다고 합니다. 계량기를 교체하는 비용과 불편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예방법입니다.
물을 흘릴 때는 계량기와 가장 먼 쪽이 아니라, 동파가 걱정되는 배관과 이어진 수도꼭지(보통 세면대나 부엌)를 열어 두면 됩니다. 온수 쪽이 아니라 냉수 쪽을 조금 열어 두세요.
계량기함 보온재, 무엇을 넣을까
| 재료 | 장점 | 단점 | 추천 상황 |
|---|---|---|---|
| 헌 옷·담요 | 비용이 안 들고 틈을 잘 메움 | 젖으면 오히려 냉기를 전달하고 얼어붙음 | 계량기함이 실내·복도 안쪽에 있고 물기가 없을 때 |
| 스티로폼 판·조각 | 가볍고 물을 흡수하지 않음 | 모양을 맞춰 잘라야 하고 틈이 생기기 쉬움 | 계량기함 뚜껑 안쪽에 덧대기 |
| 계량기 전용 보온재(보온팩) | 계량기함 크기에 맞게 나와 있어 간편 | 구입 비용 | 복도식 아파트, 외부 노출 계량기 |
| 비닐 + 보온재 조합 | 습기를 막고 보온재가 젖지 않음 | 교체·점검할 때 번거로움 | 습기가 많은 지하·외부 계량기함 |
보온재는 계량기 유리 부분을 가리지 않게 넣고, 검침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쉽게 꺼낼 수 있는 형태가 좋습니다. 보온재가 젖어 있다면 마른 것으로 바꾸세요. 젖은 보온재는 보온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특히 위험한 집
-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 (계량기함이 바깥 공기에 노출)
- 오래 비워 두는 집, 공사 중인 집
- 보일러실·다용도실에 수도관이 노출된 집
- 북향이라 햇볕이 안 드는 배관
서울시는 영하 10도 아래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지면 보온만으로는 동파를 막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이때는 보온과 물 흘리기를 함께 해야 합니다.
얼었을 때 녹이는 순서
- 수도꼭지를 열어 물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찬물만 안 나오면 계량기나 냉수 배관, 온수만 안 나오면 보일러 쪽 배관이 언 경우가 많습니다.
- 계량기 유리가 깨졌거나 부풀어 올랐다면 직접 녹이지 말고 수도사업소에 신고합니다. 계량기 교체가 필요합니다.
- 배관이 언 경우 수도꼭지를 연 상태에서, 언 부분을 수건으로 감싸고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붓거나 헤어드라이어 따뜻한 바람을 쐽니다.
-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한동안 조금씩 흘려 다시 얼지 않게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 뜨거운 물을 갑자기 붓거나 토치 등 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계량기나 배관이 깨질 수 있고, 불은 화재 위험이 큽니다.
신고는 어디로
계량기가 깨지거나 부풀었으면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합니다. 서울은 120다산콜재단(02-120), 서울아리수본부 카카오톡 채널 「아리수톡」으로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시·군 상수도사업소나 지자체 콜센터에 문의하세요.
계량기가 얼거나 깨졌을 때 신고 방법은 서울아리수본부(서울 기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시·군 상수도사업소에 문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물을 흘리면 수도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나요?
서울시 안내 기준으로 33초에 종이컵 하나 채우는 양을 10시간 흘려도 300원 미만입니다.
Q. 계량기 교체 비용은 누가 내나요?
사용자 부주의로 동파된 경우 사용자가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역마다 기준이 다르니 수도사업소에 확인하세요.
Q. 보일러 배관도 얼 수 있나요?
네. 보일러 외출 기능이나 동파 방지 온도 설정을 이용하고, 노출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주세요.
Q. 아파트 공용 배관이 얼면요?
공용 부분은 관리사무소에 바로 알리세요. 세대 안 배관과 계량기는 세대가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준일 2026년 10월 13일
출처 서울시 「올겨울 첫 동파 경계 발령」(내 손안에 서울, 2025.1.8) · 서울아리수본부 동파 예방 안내
제도·금액·일정은 바뀔 수 있습니다. 신청·이용 전 공식 사이트에서 최종 확인하세요.